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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진 시선이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과 '보려하는 것'을 볼 때면 충돌없이 가지런히 바라본다.
예전에는 생각없이 '가로등에 비친 나무' 였는데
요즘엔 자꾸 '가로등이 뒤에 있어서 여러개의 빈 나뭇가지가 빛을 받으니 저리 거미줄처럼 생겼구나.나무도 속에서 그들만의 규칙이 있어 자라나 어떤 모양을 만드는 구나. 그에 비친 나뭇가지는 단순한 갈색이 아닌 윤기있지만 검정색, 빛에 가까워서 하얗게 보이지만 연한 갈색등으로 이루어져있구나.' 라고 생각이 흐른다.
내 머리속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새로운 센즈가 되어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 신기하다. 인문철학책에 관심이 생겨 읽은지 3년 정도 되어가는데, 보통 2주에 한권정도는 읽는 것 같다. 그런데 아무리 책을 읽어도, 아니 읽을수록, 호기심만 더욱 커진다. 차분하고 조용하게 나의 내면에 있는 깊은 생각을 가진 아이를 점점 깨우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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