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 가려고 했던 길
인생이란 정말 알 수 없다. 원래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학생비자가 떨어지고 나서 회사에 면접을 보고 취업박람회도 다녀봤다. 모든게 9월에 이루어졌었다. 틈새 공부하고 자격증을 하나둘 모아둔 것이 빛을 발한걸까, 광화문 근처에 있는 곳에서 첫 회사에 취업했다!!!
사실 이런 회사에 취업이 될 줄은 몰랐지만, 아직도 그 감사함을 생각하면 지금의 내가 벌써 열정이 죽었구나 싶다. ㅋㅋㅋㅋㅋㅋ 나같은 사람을 이렇게 좋은 회사에 취직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할 땐 언제고 .. ??
어쨌든 꽤 성공한 스타트업 회사에 취직하여 일을 다닌지 두달이 지나간다.
자격증은 MOS Office, TOEIC Speaking, OPIC, 검색광고마케터, Duolingo 정도가 최신화 된것이다. 나는 이제 Specialist 보다 Genarlist로 직무를 확실하게 해야할 것 같다. 애당초 회사같은 곳에서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지만, 회사가 좋긴한데 자유도 좋고 모르겠다.
광화문 근처에 원룸도 얻어서 자취를 하는데, 서촌이랑 북촌을 한번에 다 볼 수 있다. 산책길도 오밀조밀 이쁘다.
두달반먹은 사람의 스타트업 회사 일기
일단 서울 광화문에 있는 회사뷰가 끝내주게 좋다. 첫 한달은 입사하고 바깥 풍경만 봤었는데, 이젠 일에 치여서 그런지 밖은 보지도 않게 된다.. 노을은 놓치고 싶지 않은데, 항상 모니터만 바라보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 좋은 스타트업 회사에서 일을 배우고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정말 감사했다. 하지만 역시 현실과 이상은 거리가 항상 있다고 느꼈다. 내가 하는 일이 그닥 전문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성취감이 들지 않는다.
두달 반만에 이렇게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나 싶었다. 나는 여기에서 POM/PM 직무로 취직이 되었다. 막상 회사에 들어와보니, 회사에는 정말 다양하고 여러가지 일을 하는 직무가 세분화되어 있다. 내가 일을 하면서 이 업무가 나에게 맞는지,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 평생할 수 있을지,, 요즘은 그런 고민들이 있다. 아무래도 일을 다니면서 자기계발도 꾸준히 해야하는 건 맞다. 블로그에 일기를 쓰며 생각을 정리하고 나와 비슷한 상황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까 이렇게 적어본다. 블로그라도 꾸준히 해야지, 하며 또 되뇌인다.
다음 포스팅에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 무슨 공부를 할지 공유하고 싶다.
여러분 화이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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