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회사 일기 02
오늘 있었던 일부터 생각해보자면,, 역시 어제와 같다. 주어진 일 하고 반복하고. 약간 다른게 있다면 오늘은 팀장님하고 미뤄왔던 두달 평가를 진행했다. 첫달 평가를 돌이켜보면 두근거리고 '내가 회사에서 인사평가도 받는다니..! 앗 떨려!!' 이런 순진한 생각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말해야지 내가 성장할 수 있을까, 나는 이 회사에 마음이 뜬 것을 부드럽게 말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주부터 내가 가장 열심히하고 있는 것은 [Know yourself - Self awareness]
나는 내 자신을 잘 아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내가 잘 하는 능력, 못하는 것을 알고 있고 열정과 목표를 기반으로 움직이려고 하니까. 그런데 회사에 들어오고 나니까 나는 그저 톱니바퀴 부품이 된 것 같다. 그것도 커다란 기계도 아니고 그냥 작은 시계에 겨우 돌아가는 작은 톱니바퀴.
그래서 나는 또 다시 이렇게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 여러 인풋을 넣는다. (이정도면 매달마다 하는 것 같은데,,)
퇴근하고 나서 유튜브에 여러가지 검색을 했다. 나는 영상을 볼때 영어듣기 능력이라도 기를 겸, 더 큰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주로 테드톡을 본다. 이번에는 [how to find my job], [how can I find myself] ,, 등등 검색하고 시청하고, 연관 동영상도 본다. 그렇게 해서 찾은 오늘 소개하고 싶은 영상은
[Don't find a job, Find a misson]
테드톡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 세상에 Dream job 꿈같은 직업은 없다.
- 연설가 자신도 이런 직업을 가질 줄은 몰랐다. 하지만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는 미션은 항상 있었다.
- Job << Misson 어떻게 바뀌는가?
-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좋은 이유는?
- 내가 이 일에서 잘하는 것은?
-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 나는 이 일에서 어떤 부분을 즐기는가?
먼저, 꿈같은 직업은 없다고 했을 때, 받아들이고 싶지 않는 인간의 본능이라 생각했다. 좋아하는 일도 일이 되면 안 좋아진다. 그래서 꿈같은 직업이 없는거다.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정말 원해서 가진 직업도 싫증나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하니 소름끼쳤다. 그렇기 때문에 직업이 아닌 미션을 정확하게 세우는 것이 더욱 내가 원하는 길을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직업에서 미션을 찾는 방법은 현실적이고 지금 당장도 해볼 수 있다. 내가 이 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기획과 프로덕트 (개발)쪽을 알아볼 수 있는 점이다. 정말 매력적인 직무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직무를 하지 않는게 문제다.
내가 이 일에서 잘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서류를 작성하면 정리가 잘 되어 있고 가독성이 좋다. 그리고 이 부분은 팀장님께서 잘한다고 말씀해주신 부분이기도 하다. 피드백을 솔직하게 하지만 정말 불편한 상황이 올때에도 피하지 않고 말을 해야한다고도 충고해주셨다. 마지막 질문은 현재로써 나는 이 일에서 즐기고 있는 건 없다. 마음이 텅 빈채로 머리로만 일하고 있다. 이게 문제다. 나는 심장과 머리가 같이 뛰어 일하고 싶은데,,
Don't find a job, find a mission | Celeste Headlee | TEDxAugusta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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