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1. 시놉시스/줄거리
2. 영화 리뷰
3. 해석 / 결말 /스포
4. 등장인물 해석 / 관계
블코의 개인적인 해석
시놉시스/줄거리
당신에게 줄 건 단 한 단어 ‘테넷’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 대전을 막아야 한다! |
출처: 나무위키
영화 리뷰

지인에게 추천받아서 보게 된 영화.
알고보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또 다른 시간을 비튼 영화였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액션 - 첩보물인줄 알고 시청했는데,
계속 보다보니까,, "시간을 거꾸로의 거꾸로 어택?"
아직은 한번밖에 보지 않아서, 내가 완벽하게 이해했는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날것의 해석!!
그리고 역시 놀란 감독은 놀랍다.
#1 자신과의 싸움
시간을 역주행하는 액션영화는 처음보는 것 같아서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특히나 FREEPORT에서 주인공의 액션 격투씬이 있다. 아마 그 장면에서 다들 눈치챘겠지만 그는 그와 격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서로가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싸우는 방식이나 순서를 안다. 첫 씬에서는 그가 격투하면서도 놀라는 표정들이 나온다.
뭐랄까.. 그 동작이나 움직임이 내가 알던 일반 액션영화와 차원이 달랐다.
빠르면서도 어딘가 어색하고 그러면서도 동작들이 하나하나 정확하다. 하지만 정확하면서도 엇나가는 느낌.
한 사람은 안에서 밖으로 움직이지만, 다른 사람은 밖에서 안으로 움직인다. (시간이 다르게 움직여서)
#2 레드팀과 블루팀, 5분에의 만남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씬,
영화 후반부에 블루팀과 레드팀이 격납고를 침입하는 장면이있다.
레드팀은 정방형 시간으로 0에서 10분까지이고
블루팀은 역방형 시간으로 10에서 0분까지이다.
그들의 시계를 딱 봤을 때,
"아, 그들이 만나는 정가운데 시간 5분에 뭐가 나타나겠구나!!!"
기대하며 보고 있었다.
역시나, 시간이 다른 것을 이용한 장면이 어메이징했다.
그 씬을 찾고 싶어도, 없다!!! 아악!!! 넷플릭스에서 캡쳐도 못함!!!!!
어쨌든, 그들이 폭파시켜야하는 건물이 있는데,
레드팀이 위쪽을 폭파할 때, 블루팀은 아래쪽을 폭파한다.
하지만 블루팀은 인버젼(시간 역주행)하기 때문에 폭파시켰던 건물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
그래서 한 장면에서 건물의 위쪽은 폭파되는데, 아래쪽은 폭파되며 원상태로 복구된다. 아니,, 이런건 처음봐서 정말 놀랍잖아. 어떻게 이런 액션을 생각하지. 진짜 미쳤다 미쳤어. 그런데 왜 이거에 대한 언급이 없는거야.
테넷 해석 / 결말 / 스포
시간 인버젼

테넷 리뷰 해석 결말 등을 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단점들이 보이는 영화라고는 한다. 물론 스토리와 플롯이 꼬이면 꼬일수록 트집잡기는 쉽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런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나로써는 신나게 해석할 점밖에 보이지 않는다.
가장 먼저,
일반적으로 흐르는 우리의 시간이 있다.
인버전: 시간을 역행하는 것
회전문: 시간의 교차로, 로터리
알고리즘: 9개로 나뉜 인버전의 에너지
그리고 위의 사진에 보이듯이
레드: 일반 정방형 시간
블루: 인버전된 역주행된 시간
회전문을 이용하여 인버전되어 시간을 역행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것이 거꾸로 흐른다. 어쨌든 시간을 역주행하는 것이니. 그래서 인버전된 공기를 폐로 마시게 되면 치명상에 입어서 모두 호흡기를 착용하는 것. 그것에 대한 단서는 영화 중간중간 호흡기를 착용한채로 운전하는 사람, 공격하는 사람등이 있다.

#테넷 결말
핵보다 더 강력한 무기인 '인버전'을 지키게되고, 알고리즘을 나누어가지며 주도자(남자 주인공)이 자신이 주도자란 것을 깨달으며 모두를 보호했다는 것을 암시한채로 마친다.
그러나 테넷은 결말보다는 영화의 플로우, 플롯, 트위스트, 단서등을 찾는데 집중하여 영화 자체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등장인물 해석 / 관계
남자주인공. 주도자

진짜 소름돋는다...
생각해보니 남자주인공의 이름은 한번도 불리지 않는다.
그저 '주도자'라고 마지막에 불릴 뿐이다.
처음에는 요원이어서 첩보물의 주인공인줄 알았더니, 인버전으로부터의 모든 위험을 지키기 위한 프로젝트의 주도자는 바로 이 사람이었던 것이다.
프리야(초반에 나온 아주머니)가 '주도자가 너 뿐만인줄알아? 넌 주도자중의 일부야' 라고 하는 말이 있다. 그때만해도 그는 자신이 일부중 한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하고 나서 캣이 위험에 처했을 때, 프리야를 다시만나 그는 말한다. '내가 단 하나의 주도자야'
그래서 주도자는 누군데?
의미부여하기 좋아하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더해본다.
주도자는 바로 시청하고 있는 당신이다.
개인, 본인, 단 하나의 삶을 살고 있는 나.
그래서 이 영화에 본인의 이름을 대입하라고 이름없이 만들지 않았을까.
나는 과거의 선택으로 미래에 더 나은 선택이나 옵션이 있을 수 있다.
내가 가고 있는 미래에는 과거의 경험들이 쌓아온 결과를 만든다.
시간을 교차시키는 지점인 '회전문'은 바로 지금, 현재이다.
나는 계속해서 회전문을 돌리며 과거와 미래로 각각의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다.
일어날 일은 어차피 일어난다.
과거의 실수도 미래의 반복도.
그러나 그 회전문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지금의 자신에게 달려있다.
우리는 어쨌든 지금을 살고 있으니까.
조력자. 닐

반가워요 트와일라잇 로버트!!!!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진짜 연기 잘하는 것 같다.
닐은 중간부터 나오지만, 내 생각엔 그를 계속해서 지켜봤던 조력자이다.
남자 주인공이 주도자로 역할이 바뀌게 되면서 닐은 그로부터 고용당한 사람이다.
주도자가 위기에 처할때마다, 계속해서 도와주는
가방에 달린 "붉은 줄의 금속 고리 장식" 사나이.
닐이었고, 닐이고, 닐일 것이다.
과거에도 도와줬고,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어쩌면 주도자가 제대로 된 길을 갈 수 있도록 잠재력을 일깨워준 사람이기도 하다.
초반에 중년 남자가 주인공에게 손이 겹친 제스쳐를 보이며 하나만 기억하라고 한다. '테넷'
그리고 주도자와 닐이 인버전으로 될 때, 닐이 그 체스쳐를 보인다.
영화에서 해당 제스쳐를 보인 사람은 딱 두 사람밖에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위 두 사람은 같은 사람이지 않았을까.
주도자를 지켜보고 백업하고 도와주는.
그리고 위에서 연계된 이야기로, 내가 이 영화의 주도자라면 내 옆에는 닐 처럼 나를 도와주는 조력자가 항상 있다. 내가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또 다른 영향을 주고, 그러면서 불신하지만서도 의지하고.
현실의 순응자. 캣

영화초반에는 단순한 역할인 줄 알았다.
현실에 순응하며 죽지 못해 살아가는.
날지 못해 그냥 걷고 있는.
그러나 자신도 자주적일 수 있게 도와주는 주도자 덕분에,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없었던 용기가 경험으로 인해 생기고 변한다.
그녀는 '자유'를 가장원했는데,
영화 초반에는 아들과 요트를 타고 오던 중에 바다로 뛰어드는 여자를 발견한다.
그녀는 그녀처럼 바다로 뛰어드는 자유로움이 가지고 싶었다고 한다.
후반부에는 그녀도 인버전하여 시간을 역주행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증오하고 혐오하던 남편-사토르가 스스로 죽지 않도록 살려놔야한다는 임무를 받게 된다. 그래서 그를 위해 비위를 맞춰주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를 죽이게 된다.
이전 장면이었던, 그에게 총은 겨누었지만 쏘지 못했던 그때와는 달리 자신의 힘을 가지게 된 인물이다.

능동적이고 자주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을 가지게된 그녀는 결국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로워진다.
캣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실에 순응하는 자들이 아닐까. 그러나 한편으로는 변하고 싶어하고 용기를 가지고 싶어하는. 그들을 강력하게 영향을 줘서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을 찾고있는게 아닐까.
나는 주도자이면서 현실의 순응자 같은 면모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는 서로가 자주적이면서도 서로에게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삶'이라는 게 양방형으로 흐르는 사회교류적인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나의 이전 리뷰들과 같이, 개인적인 생각들이 항상 가득 들어있다. 여러 시선으로 영화 해석을 교류하는 것을 좋아한다. 생각이 다를 수록 우리는 더 공유하고 대화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테넷을 통해 시간을 움직일 수 있는 장치를 알았지만, 주도적으로 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주도자(나)에게 달렸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의 대부분은 넷플릭스,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테넷은 놀란 감독의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큰 호평을 받은 영화는 아니지만, 비교하지 않고 <즐기기>만 한다면 충분히 풍부한 영화가 아닐까.
- 평점
- 6.8 (2020.08.26 개봉)
-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 출연
-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딤플 카파디아, 케네스 브래너, 마이클 케인, 마틴 도노반, 클레멘스 포시, 덴질 스미스, 제레미 테오발트, 로리 셰퍼드, 유리 콜로콜니코프, 잭 커트모어 스콧, 히메쉬 파텔, 앤서니 몰리나리, 애덤 크로퍼, 아론 테일러-존슨, 피오나 두리프, 앤드류 하워드, 조나단 캠프, 웨스 채텀, 마크 크레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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